은혜와 진리 사이에 존재하는 명백한 충돌은, 둘이 함께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 둘의 역설적인 관계를 풀 수 있는 해결점을 보는 능력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은혜와 진리는 상호 의존적인 양 날개다. 은혜에 충만하지 않은 채 진리에 접근하거나, 진리에 충만하지 않은 채 은혜에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
결혼 생활, 자녀 양육, 사역 그리고 관계에 있어서 흔히 저지르게 되는 수많은 실수들은 바로 우리가 은혜와 진리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나타나는 결과다. 때때로 우리는 은혜와 진리, 둘 다를 무시하고 만다. 또 때로는 한쪽만 택하느라 다른 한쪽을 놓치고 만다.
우리의 지성으로는 은혜와 진리를 동시에 이해하기 역부족인 것 같다. 우리는 둘 다 한꺼번에 담을 수 있도록 용량을 넓혀야 한다.
패러독스(paradox)라는 말은 분명한 모순과 역설을 의미한다. 그러나 은혜와 진리는 결코 모순이나 역설의 관계에 있지 않다. 예수님은 은혜에 충만하셨다가 진리에 충만하시기 위해 은혜를 버리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는 은헤와 진리, 이 두 가지가 영원히 함께 공존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도 은혜와 진리가 함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답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예수님이라면 은혜와 진리 안에서 행하실 것이다.
은혜 없는 진리는 자기 의에 빠진 율법주의를 낳아 교회를 병들게 하고 세상을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진리 없는 은혜는 도덕적 무관심을 낳아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게 한다.
진리를 축소시켜 복음을 '부드럽게' 하려는 시도는 사람들을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은혜를 축소시켜 복음을 '세게' 하려는 시도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우리는 은혜나 진리 둘 가운데 한 가지만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둘 다를 사람들에게 내놓아야만 한다.
저자소개
_ 랜디 알콘
랜디 알콘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Eternal Perspective Ministries의 설립자이자 이사다. 저서로는 「그 길에서 서성이지 말라(The Purity Principle, 도서출판 디모데)」, 「부자 그리스도인(The Treasure Principle, 생명의 말씀사)」 외에 「Deadline」, 「Dominion」, 「Lord Foulgrin's Letters」, 「The Ishbane Conspiracy」, 「Money, Possessions, and Eternity」 등이 있다. 그는 아내 낸시와 함께 오리건 주 그레셤에 살고 있다.
차례
차례
감사의 글
1장 예수님을 닮는 두 가지 길
2장 불가분의 두 기둥
3장 은혜란 무엇인가?
4장 진리란 무엇인가?
5장 은혜에 대한 깊은 묵상
6장 진리에 대한 깊은 묵상
7장 우리가 갈망하는 은혜
8장 우리를 자유케 하는 진리
9장 은혜와 진리
결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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